2019.04.17 10:33
가로등
고개를 들고 너의 환한
얼굴을 나에게 보여 다오
지금까지 무심코 이 친구들을
지나 왔지만 다음에 반드시
이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싶다
항상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친구들
홀로 외로이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친구들
항상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친구들
밤에만 눈에 잘 띄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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