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01:36
너 때문에
너 때문에
내가 사라지고
다른 내가 생겼다.
너 때문에
근심이 생기고
우울이 생기고
술마시는 밤들이 생기고
사막이 생기고
너 때문에
벌판이 생기고
허나 벌판 위에
푸른 하늘이 생겼다.
하루 종일 떠났던 여행
우기 속에 떠났던 여행
너 때문에
인생이라는 덧없는 길 위에서
너 때문에
해방이 생기고
더 큰 감옥이 생기고
더 큰 병이 생기고
너 때문에
더 큰 황홀이 생겼지만
더 큰 절망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고
망설임이 생겼다.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오늘도
너 때문에
너 때문에
이슬이 생기고
태양이 생기고
전율이 생겼다.
너 때문에
바람이 생기고
탄식이 생기고
밤이 생기고
수많은 계단이 생기고
낮이 생기고
고통이 생겼다.
너 때문에
어둠이 생기고
벼락이 생기고
어둠속에 벼락이 치고
난 다시 태어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3066 |
310 |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 파도양 | 2018.08.11 | 40 |
309 | 사랑은 나무와 같다 | 파도양 | 2018.08.11 | 34 |
308 | 진정 사랑할 수 있도록 | 파도양 | 2018.08.11 | 44 |
307 |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 파도양 | 2018.08.11 | 31 |
306 | 슬픈 이별의 아픔도 | 파도양 | 2018.08.10 | 68 |
305 | 길 별에게 물어 봅니다 | 파도양 | 2018.08.10 | 92 |
304 |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 파도양 | 2018.08.10 | 62 |
» | 태양이 생기고 | 파도양 | 2018.08.10 | 28 |
302 | 아직 잠 못든 | 파도양 | 2018.08.09 | 33 |
301 | 언젠가는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 파도양 | 2018.08.09 | 29 |
300 | 꼭 안아 주시면 | 파도양 | 2018.08.09 | 30 |
299 | 더러는 그리워하며 | 파도양 | 2018.08.09 | 34 |
298 | 가까운 거리 | 파도양 | 2018.08.09 | 26 |
297 | 바다의 아침 | 파도양 | 2018.08.08 | 29 |
296 | 고독하고 쓰라린 가슴에 | 파도양 | 2018.08.08 | 46 |
295 | 내 영혼의 무게가 얼마쯤 | 파도양 | 2018.08.08 | 33 |
294 | 나는 지금 집으로 가고 | 파도양 | 2018.08.08 | 29 |
293 | 그대에게선 냄새가 | 파도양 | 2018.08.07 | 33 |
292 | 내 가슴이 처참하게 | 파도양 | 2018.08.07 | 34 |
291 | 어느 하루 쯤은 | 파도양 | 2018.08.07 | 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