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7 16:33
가을아침 흙피리소리
숲과 늪지와 산과 들과 호수를
거쳐 흘러온 그림자 적막한 자연의 소리
모두 제 가슴에 부딪쳤다가
다시 쏘아보내는 연주자의 눈빛으로
모두 제 몸 안에 품었다가
다시 토해내는 연주자의 입김으로
모두 제 혈관에 뒤섞었다가
다시 흘려보내는 연주자의 메아리로
가을날 이른 아침 강가
내 영혼의 여적지 푸른 창을 깨고 들어와
내 꿈의 뒤얽힌 나뭇가지를 뒤흔들어
보다 단단해진 존재의 뿌리 느끼게하는
어쩌면 저 멀리 아득한 바다 건너
사막 건너 그림처럼 날아온 흙피리소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3066 |
350 | 달빛아래 너의 모습은 | 파도양 | 2018.08.18 | 21 |
349 | 차마 떨쳐버리지 못한 | 파도양 | 2018.08.18 | 27 |
348 | 부끄러움 없는 마음이 | 파도양 | 2018.08.18 | 27 |
347 | 깊어 가는 가을 날 | 파도양 | 2018.08.17 | 20 |
346 | 하염 없는 길 | 파도양 | 2018.08.17 | 23 |
» | 가을아침 흙피리소리 | 파도양 | 2018.08.17 | 34 |
344 | 하늘하늘 날다 | 파도양 | 2018.08.17 | 21 |
343 | 호수에 비친 마음 | 파도양 | 2018.08.17 | 26 |
342 | 강물을 건너려던 | 파도양 | 2018.08.17 | 26 |
341 | 내가 시인이라고 | 파도양 | 2018.08.16 | 23 |
340 | 지나온 생애 | 파도양 | 2018.08.16 | 37 |
339 |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ㅠㅠ
[1] ![]() | 질문 | 2018.08.16 | 1 |
338 | 먼 거리에서 | 파도양 | 2018.08.16 | 27 |
337 | 바람이 잠시 그대를 | 파도양 | 2018.08.16 | 33 |
336 | 천정 사각 모퉁이에서 | 파도양 | 2018.08.16 | 21 |
335 | 우리라는 동그라미 | 파도양 | 2018.08.15 | 24 |
334 | 며칠 동안 밝음과 | 파도양 | 2018.08.15 | 26 |
333 | 그 무엇을 더 바랄까 | 파도양 | 2018.08.15 | 28 |
332 | 기다린다는 것은 또한 | 파도양 | 2018.08.15 | 26 |
331 | 느릿한 걸음으로 돌아 온다 | 파도양 | 2018.08.15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