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13:45
하늘에게
그 오만한 바다가
널 뜯어먹지 않고
그대로 살려준 것을 보면
너도 바다의 승리를
바다는 살았다고 하고
너는 죽었다고 하는 것을
용서하라
너의 패배한 얼굴을
바다 속에서 더 아름답게
건져 내는 것을
용서하라
기뻐하리라
하늘이여
내가 너를
바다 속에서 보는 것을
용서하라
하늘이여
바다 앞에서
너를 쳐다 보지 않는 것을
용서하라
하늘이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3066 |
470 | 잠들어 있는 강물은 | 파도양 | 2018.09.06 | 31 |
469 | 나비가 된 벌레 | 파도양 | 2018.09.06 | 31 |
468 | 이 절실함을 함께 | 파도양 | 2018.09.06 | 46 |
467 | 사람이 밟은 흔적 | 파도양 | 2018.09.05 | 23 |
466 | 배에서 내리자 마자 | 파도양 | 2018.09.05 | 25 |
465 |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 파도양 | 2018.09.05 | 34 |
464 | 끝도 알 수 없고 | 파도양 | 2018.09.05 | 24 |
463 | 말하지 않음으로써 | 파도양 | 2018.09.05 | 45 |
462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때 | 파도양 | 2018.09.05 | 29 |
461 | 나는 울었다 | 파도양 | 2018.09.05 | 42 |
460 |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 파도양 | 2018.09.05 | 39 |
459 | 밤안개가 밀려 | 파도양 | 2018.09.05 | 31 |
458 | 비어있는 길을 | 파도양 | 2018.09.05 | 25 |
457 | 눈이 멀었다 | 파도양 | 2018.09.04 | 36 |
456 | 빗방울길 산책 | 파도양 | 2018.09.04 | 24 |
455 | 마지막 편지 | 파도양 | 2018.09.04 | 23 |
454 | 아름답고 든든한 배경은 | 파도양 | 2018.09.04 | 23 |
» | 바다는 살았다고 | 파도양 | 2018.09.04 | 23 |
452 | 차마 숨겨둔 말 한 마디 | 파도양 | 2018.09.04 | 24 |
451 | 차라리 그게 나아요. | 파도양 | 2018.09.04 |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