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7 14:28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빛은 죽고 밤이 되었나이다!
내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나의 육체는 이미 저물었나이다!
사라지는 먼뎃 종소리를 듣게 하소서
마지막 남은 빛을 공중에 흩으시고
어둠 속에 나의 귀를 눈뜨게 하소서.
당신께서 내게 남기신
이 모진 두팔의 형상을 벌려
바람 속에 그러나
바람 속에 나의 각곡한 포옹을
두루 찾게 하소서.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저 부리 고운 새새끼들과
창공에 성실하던 그의 어미 그의 잎사귀들도
나의 발부리에 떨여져 바람부는 날은
가랑잎이 되게 하소서.
내 마음은 마른 나무가지
주여
나의 머리 위으로 산까마귀 울음을 호올로
날려 주소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3066 |
490 | 커다랗게 웃었지 | 파도양 | 2018.09.08 | 23 |
489 | 어차피 한동안 머물다 말 | 파도양 | 2018.09.08 | 24 |
488 | 외로운 날 끝에 오는 | 파도양 | 2018.09.08 | 27 |
487 | 그대 앞에 서면 | 파도양 | 2018.09.08 | 27 |
486 | 그리움이 샘솟는 | 파도양 | 2018.09.08 | 23 |
485 | 언제나 흔들림 없이 | 파도양 | 2018.09.07 | 40 |
484 | 그대 꽃피울 내 마음 | 파도양 | 2018.09.07 | 30 |
483 | 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 | 파도양 | 2018.09.07 | 25 |
482 | 내 마음은 눈물로 | 파도양 | 2018.09.07 | 20 |
481 | 당신의 웃음을 읽고 | 파도양 | 2018.09.07 | 25 |
» |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 파도양 | 2018.09.07 | 26 |
479 | 한 다발의 꽃을 받을 | 파도양 | 2018.09.07 | 33 |
478 | 사진첩에 꽂아 둔 | 파도양 | 2018.09.07 | 26 |
477 | 목화밭을 사랑한다 | 파도양 | 2018.09.07 | 29 |
476 | 나 오늘도 그대 향한 | 파도양 | 2018.09.07 | 45 |
475 | 바람이고 싶다 나는 | 파도양 | 2018.09.06 | 38 |
474 | 사람들 속에서도 | 파도양 | 2018.09.06 | 21 |
473 | 맑은 날의 얼굴 | 파도양 | 2018.09.06 | 38 |
472 | 나는 평생 | 파도양 | 2018.09.06 | 21 |
471 | 우러러 쳐다보면 | 파도양 | 2018.09.06 |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