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하 실시간 채팅방

한국어

우하하 채팅창

우리들의 사랑

2018.11.02 11:45

파도양 조회 수:21

zs5vPiL.jpg

 

우리들의 사랑

 

직녀여, 그대 내

발걸음 마중 나오게

하늘 두고 맹세한

우리들의 사랑.

 

북풍에 미루나무

겉잎새들 팔팔거리며

남쪽으로 몸을

굽혀 가거든

 

남풍에 미루나무

속잎새들 몸을 굽혀 오거든

그대 오는 걸음새

내 마중 나가고

 

나는 그곳에 초막을 짓고

하늘 두고 맹세한 우리들의 사랑

철따라 부는 남풍과 북풍

 

그 미루나무 가지들

몸을 굽혀 북쪽 산마루에까지

허옇게 허옇게

속잎새 날려 오는 날

 

남풍 불어 미루나무밭

물 푸는 소리 나거든

직녀여, 그대 산

아래 오두막 짓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우하하 2017.11.15 3111
650 못물은 찰랑찰랑 파도양 2018.11.08 46
649 햇살을 사이에 파도양 2018.11.03 34
» 우리들의 사랑 파도양 2018.11.02 21
647 눈물 물고기의 사랑 파도양 2018.11.01 27
646 내 마음은 마른 파도양 2018.11.01 30
645 떨어지는 잎사귀 파도양 2018.11.01 19
644 당신이 살아있을때 파도양 2018.10.31 24
643 날이 저물어 가듯 파도양 2018.10.31 27
642 짓밟히는 것이 파도양 2018.10.29 23
641 야생화 나무 2018.10.29 25
640 세상에 그리움은 파도양 2018.10.29 22
639 모두 놓아 버린다 파도양 2018.10.29 23
638 나와 한없이 가까운 파도양 2018.10.29 24
637 마음 어두운 밤 파도양 2018.10.28 28
636 사랑의 우화 파도양 2018.10.28 39
635 당신의 아무것도 파도양 2018.10.27 31
634 몇 개의 마른 파도양 2018.10.27 29
633 나 혼자만 너를 파도양 2018.10.27 25
632 별을 보고 걸어가는 파도양 2018.10.26 28
631 향 맑은 옥돌에 파도양 2018.10.26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