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 10:08

추억 여행
군고구마 사세요
군고구마 사세요
가슴 적시는 정겨운 그 소리
어린 추억이 묻어난다
지금은 숨차도록 달려가도
소중한 사람들 만날 수 없지만
달빛 차가운 밤이면
도심속 골목을 누비는 소리
가을의 문턱을 넘어
그곳에 가면 아궁이 짚불은 타고
군고구마 냄새 폴폴 단내 풍기면
길 지나던 친구들 모였으면 좋겠다
이왕 가는 길아라면
세월에 쌓인 뿌연 먼지 날리는
신작로였으면 좋겠다
덜거덕거리는 버스를 타고
몸 서로 비비며 달려가고 싶다
바람이 실어오는 낙엽 소리
밭고랑 흩어진 고구마 덩굴 사이로
정(情) 익는 계절이 오면
나는 길 떠나고픈 철새가 된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 우하하 | 2017.11.15 | 5243 |
| 1183 | 바라보는 댕댕이 | 시한헌터 | 2019.04.02 | 253 |
| 1182 | 세월의 향기 | 파도양 | 2019.04.01 | 289 |
| 1181 |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 파도양 | 2019.03.29 | 275 |
| 1180 | 이걸 돌려서 세우네? | 시한헌터 | 2019.03.29 | 175 |
| 1179 | ㅎㅎ 귀여워요!!! | 시한헌터 | 2019.03.29 | 152 |
| » | 정겨운 그 소리 | 파도양 | 2019.03.28 | 276 |
| 1177 | 눈망울 가득하고 | 파도양 | 2019.03.27 | 256 |
| 1176 | 산길 걸으며 | 파도양 | 2019.03.26 | 182 |
| 1175 | 기사는 운좋게 살았는데 | 시한헌터 | 2019.03.26 | 172 |
| 1174 | 눈싸움 시작! | 시한헌터 | 2019.03.26 | 292 |
| 1173 | 고양이 최고의 장난감 | 시한헌터 | 2019.03.25 | 321 |
| 1172 | 우리는 친구 | 파도양 | 2019.03.25 | 269 |
| 1171 | 사랑의 집 | 파도양 | 2019.03.25 | 273 |
| 1170 | 무시당하는 댕댕이 | 시한헌터 | 2019.03.22 | 274 |
| 1169 | 눈앞에있는데 먹지를못하니 | 시한헌터 | 2019.03.22 | 188 |
| 1168 | 곰곰히 생각해본다 | 파도양 | 2019.03.22 | 290 |
| 1167 | 어미가 보인다 | 파도양 | 2019.03.22 | 307 |
| 1166 | 사람들 | 파도양 | 2019.03.21 | 153 |
| 1165 | 습기 | 파도양 | 2019.03.21 | 292 |
| 1164 | 자기 여친괴롭히니 달려오는 꼬마 | 시한헌터 | 2019.03.21 | 2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