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 23:39

마음의 등불
우리라는 동그라미에서
난 어느새 강변의 잔 자갈까지
고르며 옥토를 만들고
그 옥토를 지키려 울타리를 두르고
먼 강물을 긷고 있습니다
당신은 내게 있어서
어둠에서도 짐을 지고
생이라는 길을 걷고 있을 수 있는
등대 같은 존재입니다
당신이라는 짐 때문에
밀려오는 현실을 행복이라 생각하고
그 행복을 더 크게 하려고
강변에 잡초를 뽑고
자갈밭에 따비를 일구고 있습니다
고단한 삶의 어둠 속에
당신이라는 언어가 나를 위로합니다
나는 오늘도 까만 밤을
당신이라는 등불로 길을 찾아갑니다
높은 벼랑에 홀로 핀 들꽃처럼
내게 있는 멋이
이웃에 전달되지 않는 삶에서
다가오는 그대는 언제나 달맞이꽃처럼
어두운 밤길에 꽃잎을 열어
나에게 다가오고
해묵은 강변에 따비를 일구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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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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