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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말하지 않을 것

2018.08.24 17:16

파도양 조회 수: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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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고통

 

그대 입술을 훔쳐보는

청순한 여인의

맑은 영혼을 보았나요?

 

그기엔 어떠한 이유가 없어요

단지 그대가 전해주는

사랑의 고통을 느끼고 싶다는 것 외엔

 

그 진한 고독의 술잔을 비워내고

쓰라려오는 진통을

이젠 말하지 않을 것이에요

 

그대가 만들어 준

유리벽 안에 갇혀 살면서

 

숨이 막혀 발버둥치고 싶어져도

그댈 감당해 낼 사람이

바로 나라면

 

뜻대로 되지 않을 믿음인 줄 알면서도

여전히 그대의 사랑 포용하려는 것은

 

그댈 진심으로 아끼는

나의 사랑임을 기억해줘요

 

키 큰 해바라기할 때

발 뒤꿈치 번쩍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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