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하 실시간 채팅방

한국어

우하하 채팅창

이런 시를 쓰게

2018.08.26 13:27

파도양 조회 수:378

dpiTEPk.jpg

 

한 가지 소원

 

똥걸레 같은

지성은 썩어 버려도

 

이런 시를 쓰게 하는 내 영혼은

어떻게 좀 안 될지 모르겠다.

 

억지밖에 없는

엽전 세상에서

 

용케도 이때껏 살았나 싶다.

별다른 불만은 없지만,

 

내가 죽은 여러 해 뒤에는

꾹 쥔 십 원을 슬쩍 주고는

 

서울길 밤버시를

내 영혼은 타고 있지 않을까

 

야스퍼스는

과학에게 그

자체의 의미를 물어도

 

절대로 대답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나의 다소 명석한

지성과 깨끗한 영혼이

 

흙 속에 묻혀 살과 같이

문드러지고 진물이

나 삭여진다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우하하 2017.11.15 6093
415 마음이 넓은 자리에 파도양 2018.08.28 307
414 흐르는 구름 파도양 2018.08.27 222
413 우리네 가심 속에 파도양 2018.08.27 413
412 당신에게 일어나는 파도양 2018.08.27 323
411 산은 날마다 손을 내밀어 파도양 2018.08.27 329
410 헤어짐을 서러워하지 파도양 2018.08.27 295
409 심을 때가 있고 파도양 2018.08.27 254
408 마음의 평화 파도양 2018.08.26 360
407 어둠을 모르는 파도양 2018.08.26 255
» 이런 시를 쓰게 파도양 2018.08.26 378
405 바람이여 파도양 2018.08.26 278
404 서로가 서로의 손을 파도양 2018.08.25 331
403 스스로 행복하고 파도양 2018.08.25 416
402 무한한 신의 지혜와 섭리를 파도양 2018.08.25 328
401 갈채 파도양 2018.08.25 348
400 그리움으로 이어지는 파도양 2018.08.25 319
399 노래를 건네주며 파도양 2018.08.25 323
398 머그잔 속에 피어나는 파도양 2018.08.25 263
397 미욱한 삶이었다 파도양 2018.08.25 249
396 기다림의 천국 파도양 2018.08.24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