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04:12
나에게 있어서
그대 사랑했던 것만큼이나
그 긴긴 시간을 호올로 고독해야 할 거예요.
차라리 그게 나아요.
차라리 그게 나아요.
정겨웠던 시간들도, 아름답던 기억들도
번뇌의 머리칼과 함께 태워 버리고
당신을 잊기 위해 나 떠나요.
더이상 나만의 사랑을 고집하지 않으려 해요.
그러함에 더 힘들어야 할 그대 아픔을 알고 있기에
이젠 그대 마음에서 내가 잊혀지기를 기다릴 뿐이에요.
이젠 내 마음에서 그대 잊혀지길 기다릴 뿐이에요.
내 안의 그리움이
내 안의 기다림이
나를 마르게 해요.
나를 사랑하게 했던 지난날들이 후회스러워....
마음 안에 그려 왔던 망상들이 죄스러워...
아껴주고 보살펴주었던 그대 친절함에
미안함과 고마움이 내겐 너무도 큰 짐이 되어 버렸어요.
앞서가는 그대 마음을 따라갈 수 없어...
그대 생각 속에 머무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
차라리 기억 속에서 지워 버리면
나 역시 마음이 편하겠지요.
떠나보내는 슬픔이 클수록 나도 가슴 아파요.
더이상 나를 미워하지 말아요.
얼굴을 떠올릴 때마다 괴로울테니.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마세요.
그만큼 아픔 또한 클 테니까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3985 |
453 | 바다는 살았다고 | 파도양 | 2018.09.04 | 44 |
452 | 차마 숨겨둔 말 한 마디 | 파도양 | 2018.09.04 | 42 |
» | 차라리 그게 나아요. | 파도양 | 2018.09.04 | 52 |
450 | 때때로 인생은 | 파도양 | 2018.09.04 | 47 |
449 | 바람으로 살아라 | 파도양 | 2018.09.03 | 52 |
448 | 미안해 그래서 | 파도양 | 2018.09.03 | 43 |
447 | 떠난 사람의 마지막 | 파도양 | 2018.09.03 | 51 |
446 | 그대는 아주 늦게 | 파도양 | 2018.09.03 | 48 |
445 | 내 안에 그대 살듯이 | 파도양 | 2018.09.03 | 42 |
444 | 먼 하늘 | 파도양 | 2018.09.03 | 34 |
443 | 코스모스 길을 따라 | 파도양 | 2018.09.03 | 55 |
442 | 현실 속에 생활 속에 | 파도양 | 2018.09.03 | 50 |
441 | 결코 내 사람일 수 없는 | 파도양 | 2018.09.03 | 51 |
440 | 그대의 슬픔으로 변해 | 파도양 | 2018.09.03 | 42 |
439 | 누구 하나에게 | 파도양 | 2018.09.03 | 42 |
438 | 발견한 내 사랑의 | 파도양 | 2018.09.02 | 50 |
437 | 아직도 태초의 기운을 | 파도양 | 2018.09.02 | 45 |
436 | 님의 이름이 흔들립니다 | 파도양 | 2018.09.02 | 39 |
435 | 내 손에 들려진 신비의 | 파도양 | 2018.09.02 | 46 |
434 | 알록달록한 | 파도양 | 2018.09.02 |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