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하 실시간 채팅방

한국어

우하하 채팅창

비어있는 길을

2018.09.05 01:41

파도양 조회 수:298

vTQVLps.jpg

 

그리움

 

밤 새 아픔으로 빚은 핏빛 송이송이

안개 걷히는 아침 길 위에

아무도 몰래 피었다 졌습니다

 

비어있는 길을 향하여

어둠 속에서 목을 빼면

안개 뿌연 새벽이 오고 있었습니다

 

눈멀던 어둠 속에서

한때는

기다림만이 내 몸짓의 전부였습니다

 

그리움

그대가 나를 언덕에 남겨놓고 가신 뒤

참으로 오랜 시간을 바람이 불고

눈은 무릎을 넘어 쌓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우하하 2017.11.15 5999
472 나는 평생 파도양 2018.09.06 278
471 우러러 쳐다보면 파도양 2018.09.06 302
470 잠들어 있는 강물은 파도양 2018.09.06 272
469 나비가 된 벌레 파도양 2018.09.06 397
468 이 절실함을 함께 파도양 2018.09.06 307
467 사람이 밟은 흔적 파도양 2018.09.05 368
466 배에서 내리자 마자 파도양 2018.09.05 133
465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파도양 2018.09.05 439
464 끝도 알 수 없고 파도양 2018.09.05 366
463 말하지 않음으로써 파도양 2018.09.05 371
462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때 파도양 2018.09.05 328
461 나는 울었다 파도양 2018.09.05 176
460 우리 사랑하고 있다면 파도양 2018.09.05 358
459 밤안개가 밀려 파도양 2018.09.05 292
» 비어있는 길을 파도양 2018.09.05 298
457 눈이 멀었다 파도양 2018.09.04 278
456 빗방울길 산책 파도양 2018.09.04 303
455 마지막 편지 파도양 2018.09.04 343
454 아름답고 든든한 배경은 파도양 2018.09.04 279
453 바다는 살았다고 파도양 2018.09.04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