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8 15:57

생명은 하나의 소리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
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
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차피 한동안 머물다 말 하늘과 별 아래
당신과 나의 회화의 의미를 잃어버리면
자리를 거두고 돌아가야 할 나.
생명은 하나의 외로운 소리.
당신은 가난한 나에게 소리를 주시고
갈라진 나의 소리에 의미를 주시고
지구 먼 한 자리에 나의 자리를 주셨습니다.
별들이 비치다 만 밤들이 있었습니다
해가 활활 타다 만 하늘들이 있었습니다
밤과 하늘들을 따라 우리들이 살아 있었습니다.
당신과 나의 회화에 빛이 흐르는 동안
그늘진 지구 한 자리 나의 자리엔
살아 있는 의미와 시간이 있었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 우하하 | 2017.11.15 | 5247 |
| 498 | 내 귀는 여전히 | 파도양 | 2018.09.10 | 221 |
| 497 | 너에겐 그늘이 있었네 | 파도양 | 2018.09.10 | 244 |
| 496 | 목발을 짚고 서 있던 | 파도양 | 2018.09.10 | 211 |
| 495 | 구름 모이는 날 | 파도양 | 2018.09.09 | 245 |
| 494 | 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 파도양 | 2018.09.09 | 319 |
| 493 | 사라지는 꽃도 있다 | 파도양 | 2018.09.09 | 232 |
| 492 | 내가 나를 위로하며 | 파도양 | 2018.09.09 | 210 |
| 491 | 이미 사랑은 없다 | 파도양 | 2018.09.09 | 289 |
| 490 | 커다랗게 웃었지 | 파도양 | 2018.09.08 | 299 |
| » | 어차피 한동안 머물다 말 | 파도양 | 2018.09.08 | 111 |
| 488 | 외로운 날 끝에 오는 | 파도양 | 2018.09.08 | 185 |
| 487 | 그대 앞에 서면 | 파도양 | 2018.09.08 | 285 |
| 486 | 그리움이 샘솟는 | 파도양 | 2018.09.08 | 298 |
| 485 | 언제나 흔들림 없이 | 파도양 | 2018.09.07 | 294 |
| 484 | 그대 꽃피울 내 마음 | 파도양 | 2018.09.07 | 273 |
| 483 | 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 | 파도양 | 2018.09.07 | 267 |
| 482 | 내 마음은 눈물로 | 파도양 | 2018.09.07 | 282 |
| 481 | 당신의 웃음을 읽고 | 파도양 | 2018.09.07 | 256 |
| 480 |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 파도양 | 2018.09.07 | 225 |
| 479 | 한 다발의 꽃을 받을 | 파도양 | 2018.09.07 | 2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