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9 02:23
나를 위로하는 날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 주는 마음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1] | 우하하 | 2017.11.15 | 4554 |
503 | 오늘은 이제 나도 | 파도양 | 2018.09.11 | 63 |
502 | 준비된 손을 펴서 손가락으로 | 파도양 | 2018.09.11 | 59 |
501 | 떠나가는 배 | 파도양 | 2018.09.10 | 69 |
500 | 천지에 가득 달빛 | 파도양 | 2018.09.10 | 65 |
499 |
♥수줍은 그녀들의 기분좋은 설렘,떨림.♥거품없는 가격과 가성비 믿고 찾는 ACE
![]() | 마인드 | 2018.09.10 | 64 |
498 | 내 귀는 여전히 | 파도양 | 2018.09.10 | 64 |
497 | 너에겐 그늘이 있었네 | 파도양 | 2018.09.10 | 64 |
496 | 목발을 짚고 서 있던 | 파도양 | 2018.09.10 | 64 |
495 | 구름 모이는 날 | 파도양 | 2018.09.09 | 65 |
494 | 고기들은 강을 거슬러 | 파도양 | 2018.09.09 | 65 |
493 | 사라지는 꽃도 있다 | 파도양 | 2018.09.09 | 67 |
» | 내가 나를 위로하며 | 파도양 | 2018.09.09 | 65 |
491 | 이미 사랑은 없다 | 파도양 | 2018.09.09 | 64 |
490 | 커다랗게 웃었지 | 파도양 | 2018.09.08 | 65 |
489 | 어차피 한동안 머물다 말 | 파도양 | 2018.09.08 | 58 |
488 | 외로운 날 끝에 오는 | 파도양 | 2018.09.08 | 63 |
487 | 그대 앞에 서면 | 파도양 | 2018.09.08 | 64 |
486 | 그리움이 샘솟는 | 파도양 | 2018.09.08 | 67 |
485 | 언제나 흔들림 없이 | 파도양 | 2018.09.07 | 64 |
484 | 그대 꽃피울 내 마음 | 파도양 | 2018.09.07 | 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