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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내지 않는

2018.10.23 15:10

파도양 조회 수: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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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스스로

 

사랑은 침묵으로 성숙할 뿐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

비로소 그윽해지는 것

서로에게 그 무엇이 되어주는 것

내가 너에게 네가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가는 것

그리하여 향기를 지니는 것

 

누가 사랑을 섣불리 말하는가

함부로 들먹이고 내세우는가

아니다. 사랑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추어지고 깊이 묻힌다.

 

깊은 사랑은 깊은 강물처럼

소리를 내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다만 침묵으로 성숙할 뿐

그리하여 향기를 지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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