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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물은 찰랑찰랑

2018.11.08 20:51

파도양 조회 수: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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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내게 보내는것

 

혼백만 남은 미루나무 잎사귀를,

어지러운 바람을,

못 견디게 내게 보내고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아.

어쩌면 좋아!

네 눈에 눈물 괴어

흐를 듯하면서 흐르지 않고

 

못물은 찰랑찰랑

넘칠 듯하면서 넘치지 않고

햇빛에 무늬를 주다가

별빛 보석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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