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5 11:23

여름의 단편들
다시 시계 초침 소리가 들려온다
빨간 초침이 일정한 간격으로
또각또각 돌아간다 흐르기 시작
깨어있는 모든것들이
모든게 정지 된 듯한 느낌
모든 상념이 사라진 듯한 느낌
옆에서 돌고있는 선풍기의
소음 소리가 일순 정체되어 있던
한낮을 깨워 놓는다
쨍 하니 열린 하늘 흐드러지게
퍼진 구름의 무리 길게
꼬리를 달고 날아가는 비행기
아찔한 해무리는 마치 물너울을
일으키는 바다를 연상케 한다
그 사이로 알듯 모를듯 바람의 줄기가
훑고 지나가니 소심하게 움츠리고 있던
나뭇잎 가만가만 살랑인다
깔깔대며 쏟아져 내리는 햇살
사이로 찌를듯한 매미의 울음소리가
공중을 가르며 울려 퍼진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 우하하 | 2017.11.15 | 5247 |
| 998 | 장군들이 명마에 환장한 이유.gif | 시한헌터 | 2019.01.28 | 272 |
| 997 | 여성 1호 용접기능장. | 시한헌터 | 2019.01.28 | 316 |
| 996 | 하지마라 냥~ | 시한헌터 | 2019.01.28 | 315 |
| 995 | 생얼 대처 하는 방법 | 시한헌터 | 2019.01.28 | 311 |
| 994 | 달라진 군대 생활관 모습 | 시한헌터 | 2019.01.28 | 302 |
| 993 | 강예빈 뷰티 유투버 남자친구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법 | 시한헌터 | 2019.01.28 | 293 |
| 992 | 미묘하게 스치는 | 파도양 | 2019.01.28 | 333 |
| 991 | 모든 것은 마음에서 | 파도양 | 2019.01.28 | 195 |
| 990 | 내 알몸 훔쳐물고 | 파도양 | 2019.01.28 | 251 |
| 989 | 마음의 여유찾고 | 파도양 | 2019.01.25 | 276 |
| » | 여름의 단편들 | 파도양 | 2019.01.25 | 293 |
| 987 | 떨어져 내리고 싶어두 | 파도양 | 2019.01.25 | 316 |
| 986 | 자식의 꾐에 넘어가 도박에 빠진 부부 | 시한헌터 | 2019.01.24 | 305 |
| 985 | 빛나는 눈동자 하나 | 파도양 | 2019.01.24 | 288 |
| 984 | 스믈거리는 생각 | 파도양 | 2019.01.24 | 294 |
| 983 | 숲은 다시 일어나 | 파도양 | 2019.01.24 | 313 |
| 982 | 자위 방어 무기 체계 "딸사드".gif | 시한헌터 | 2019.01.23 | 283 |
| 981 | 하나의 인생인 것처럼 | 파도양 | 2019.01.23 | 264 |
| 980 | 필연이었든 우연이었든 | 파도양 | 2019.01.23 | 308 |
| 979 | 세월 속에 허기진 | 파도양 | 2019.01.23 | 2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