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8 10:05

강가에서
나는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데 제비 한 마리
엽서도 없이 찾아 와 솜털
구름 한점 물어다 주고 떠난다
알토란 같은 내 알몸 훔쳐물고
오르던 강가의 제비가
이곳까지 찾아 왔을까
나꿔채면 여름은 어느새
푸르른 속살 보이며 훌렁훌렁
사내들 알몸으로 유혹했다
이름없는 강에도 물결은
흔들리고 가끔씩 잉어
메기떼들 솟구쳐 올라
비탈길 서서 춤추는 물버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장애 발생시 비상 연락처 [12] | 우하하 | 2017.11.15 | 5297 |
| 1009 | 능소화 | 파도양 | 2019.01.30 | 309 |
| 1008 | 보호막 쓰는 거위 | 시한헌터 | 2019.01.30 | 317 |
| 1007 | 속삭이는 산새들 | 파도양 | 2019.01.30 | 340 |
| 1006 | 애들 힘 의외로 셈 | 시한헌터 | 2019.01.30 | 311 |
| 1005 | 묻혀 들여 온 세상 | 파도양 | 2019.01.30 | 297 |
| 1004 | 올해의 운세가 어떻게 되냐 | 시한헌터 | 2019.01.29 | 342 |
| 1003 | 공주님들 | 파도양 | 2019.01.29 | 323 |
| 1002 | 제네시스에 탑재될 증강현실 인터페이스 | 시한헌터 | 2019.01.29 | 368 |
| 1001 | 반딧불이 | 파도양 | 2019.01.29 | 324 |
| 1000 | 퍼레이드 중에 실수한 중국군.gif | 시한헌터 | 2019.01.29 | 318 |
| 999 | 내 짧은 자제력 | 파도양 | 2019.01.29 | 359 |
| 998 | 장군들이 명마에 환장한 이유.gif | 시한헌터 | 2019.01.28 | 290 |
| 997 | 여성 1호 용접기능장. | 시한헌터 | 2019.01.28 | 369 |
| 996 | 하지마라 냥~ | 시한헌터 | 2019.01.28 | 361 |
| 995 | 생얼 대처 하는 방법 | 시한헌터 | 2019.01.28 | 360 |
| 994 | 달라진 군대 생활관 모습 | 시한헌터 | 2019.01.28 | 334 |
| 993 | 강예빈 뷰티 유투버 남자친구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빠르게 대처하는 법 | 시한헌터 | 2019.01.28 | 315 |
| 992 | 미묘하게 스치는 | 파도양 | 2019.01.28 | 368 |
| 991 | 모든 것은 마음에서 | 파도양 | 2019.01.28 | 216 |
| » | 내 알몸 훔쳐물고 | 파도양 | 2019.01.28 | 268 |